삼성전자 2분기 점유율 16.5%…TSMC 이어 2위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업계 1위 TSMC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소폭 좁혔다.
28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16.5%로 집계됐다. 전 분기(16.3%) 대비 소폭 상승했다. 매출은 5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4.9% 늘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초미세 공정으로 분류되는 7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 공정 수율이 정상궤도에 오르며 점유율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공정 난이도가 높은 4나노와 5나노 공정의 수율이 개선되며 안정적인 초미세공정 제품 생산이 가능해진 점도 언급했다.
대만의 TSMC는 53.4%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 점유율이 0.2% 하락했다. TSMC의 2분기 매출은 181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TSMC가 엔디비아와 AMD 등 주요 고객사의 고급 노드 신제품 생산에 힘입어 4나노와 5나노 공정 매출이 1분기 대비 11.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3~5위는 대만 UMC(7.2%), 미국 글로벌파운드리(5.9%), 미국 SMIC(5.6) 등의 순이었다.
다만,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파운드리 업계 전반의 매출은 둔화되는 양상이다.
2분기 파운드리 업계 상위 10개 사의 매출은 331억9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3.9%의 매출 성장이 있었지만, 성장폭은 지난해 1분기 이후로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파운드리 업계 매출 분기별 성장률은 △2021년 2분기 6.2% △2021년 3분기 11.8% △2021년 4분기 8.3% △2022년 4분기 8.2%를 각각 기록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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