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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시대 이끌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두자릿수 규모

  • 경제 | 2022-09-22 08:55

필기전형 후 자소서 제출…1박2일 합숙면접 통해 종합 평가

SK텔레콤이 'SKT 2.0' 시대를 맞아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SKT 2.0' 시대를 맞아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더팩트|최문정 기자] 통신을 넘어 인공지능(AI) 서비스 중심의 'SKT 2.0'을 선언한 SK텔레콤이 신입 인재 채용에 나선다.

22일 SK텔레콤은 하반기 신입 인재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총 두자릿수 규모로, 이날부터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지원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채용 과정의 지원기준과 방식, 평가 방식과 면접 전형, 입사 후 교육 과정 등 채용 과정 전반을 개편했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의 직무 경력과 경험보다는 도전 정신, 끈기, 열정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직무별 채용을 △서비스 △개발 △고객 △인프라 △스텝 등 5개 직군으로 통합해 선발한다. 지원 자격도 기존 보유 경력 3년 미만에서 경력 1년 미만으로 제한한다. 이는 신입 사원을 채용하는 전형 취지에 맞춰 직무 경험을 쌓기 어려운 취업준비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기 위해서다.

또한 기존 서류–필기-면접의 채용 순서의 틀을 탈피하고 필기 전형을 우선 시행한다. 자기소개서는 필기전형 합격 후 제출한다. SK텔레콤은 전형 순서 변경으로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 작성 부담을 줄이고, 필기 전형 참가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더욱 면밀히 자기소개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필기 전형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개발 직군은 코딩 테스트와 SK종합역량검사(SKCT)로 심층 역량 검사를, 비개발 직군은 SKCT 인지, 심층 역량 검사를 응시하게 된다.

면접 전형은 1박2일에 동안 합숙하며 치른다. 다양한 형태의 면접을 통해 직무 역량, 지식과 함께 도전, 협업, 창의, 열정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평가를 한다는 계획이다. 1차 합숙형 면접을 통과한 지원자는 2차 최종 면접을 거쳐 입사가 결정된다.

신입 교육 과정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약 3주 동안 기본 교육을 받은 후 현업에 배치됐다면, 이번에 입사할 신입사원은 최대 20주에 걸쳐 회사에 대한 교육을 받고, 합격 직군 내에서 어떤 직무를 수행하며 성장하고 싶은지 탐색해 볼 수 있다.

허준 SKT 탤런트 담당은 "도전을 즐기고 열정이 넘치는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AI 회사로 혁신하는 SK텔레콤에 지원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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