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금호타이어 노동조합(노조)이 임금 단체 협상(임단협) 결렬을 선언하고 조합원 대상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 나선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9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15일 2022 임단협 13차 본교섭에서 쟁점 사항을 논의하는 등 그동안 협상을 이어왔다.
노조는 현재 △임금 5% 인상 △상여금 200% 환원 △공장 설비 투자 △성과금 지급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노사 간 13차례 교섭했지만, 사측은 노조 요구안 중 단 한가지도 제시하지 않고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지난 2018년 4월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되며 맺은 경영 정상화 합의 내용대로 노조는 4년 간 임금을 동결하고 1인당 상여금 1050%를 반납했지만 사측은 공장 설비 투자 약속 등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공장 구조와 노후 설비로는 상여금 200% 환원 기준인 영업이익 10% 달성이 불가능하다"며 "합의 당시 약속했던 광주공장 설비 투자는 전체 구성원의 고용 보장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이틀 동안 쟁의 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할 방침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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