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재작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올랐던 세종시가 올해는 하락률 1위를 기록 중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12일까지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7.1%, 전셋값은 10.2% 하락했다. 두 수치 모두 전국 17개 시도와 규제지역을 통틀어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세종시는 지난 2020년 아파트 매매가 44.9%, 전셋값 60.6%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국 최고 상승률이었다. 당시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자 투기 수요가 대거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이 급등했다.
하지만 작년 들어 가격 오름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매매가는 2021년 7월 넷째 주 이래 60주 연속, 전셋값은 11월 넷째 주 이후 43주째 떨어지고 있다.
일례로 세종시 가락8단지 고운뜰파크 전용면적 74㎡는 지난 7월 3억95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 2020년 최고가 거래액(6억400만 원)보다 2억900만 원 하락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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