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12.1%·온라인 7.3% 매출 증가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완화에 따른 방문객 증가로 지난달 백화점 매출이 3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12.1%)과 온라인(7.3%)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며 14조170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5.8%)를 제외한 해외유명브랜드(29.1%), 패션·잡화(20.8%) 등 대부분 상품군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매출은 가전·문화(-7.8%) 분야는 하락했으나 아동·스포츠(41.6%), 패션·잡화(32.4%)와 해외유명브랜드(29.1%) 분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온라인에선 가전·문화(-5.5%), 아동·스포츠(-1.3%) 수요가 다소 하락했지만 서비스·기타(20.4%), 식품(14.7%)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백화점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6% 증가했다. 대형마트(0.2%)와 편의점(10.4%)의 매출도 증가했으며 오프라인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1% 늘었다. 다만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준대규모점포(SSM)는 가공식품(0.5%)을 제외한 일상용품(-6.7%), 농·수축산(-5.7%) 등 대부분 품목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 매출이 3.6% 줄었다.
온라인에서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화장품(14.0%)과 가공식품·식음료 등 식품(14.7%), 여행·공연 예약상품 등 서비스·기타(20.4%) 품목의 판매호조가 이어지면서 전체 매출이 7.3% 증가했다. 반면 가전·전자(-6%)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스포츠(-1.8%), 아동·유아(-0.7%), 도서·문구(-0.1%) 품목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출은 실외활동 증가로 패션·스포츠 분야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온라인 매출은 화장품·식품 등 온라인 구매와 서비스 수요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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