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실장급 38% 교체…69~71년생 주요 부서로
[더팩트│황원영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임원 인사 후속 조치로 수시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1969~1971년생 40대 부서장이 주요 부서 국장으로 기용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업무능력이 우수한 부국장·팀장 19명을 국·실장 신규 승진자로 내정하고 부서장 40명을 교체하는 수시인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전보 21명, 신규 승진 19명 등 부서장 40명이 교체돼 국·실장급 106명 중 38%가 바뀌게 됐다.
이번 인사는 임원 인사에 수반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실시하는 수시인사다.
금감원은 조직안정성을 위해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한 금감원 통합(1999년) 이전 기관 출신의 1969~1971년생 직원을 부원장보별 주무 부서장으로 전면 배치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젊고 유능한 공채직원 등을 발탁해 주요 부서에 배치함으로써 균형을 도모하고자 했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969년생(김준환, 최광식, 서정보), 1970년생(안승근, 이창운, 박지선, 이길성, 박용호), 1971년생(황선오) 등을 부원장보별 주무 부서장에 기용해 조직운영에 안정감을 더했다.
또한 부서장 신규 승진자 중 절반을 공채 중에서 선발해 주요 보직을 부여함으로써 그동안의 연공서열 위주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조직 활력을 제고했다.
40대 직원 가운데서도 업무능력이 우수한 인재는 전격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인적 쇄신 도모했다.
뿐만 아니라 유능한 여성 인력을 발탁해 업무능력과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일선 부서에 배치했다. 이로써 여성 부서장이 총 3개의 본원 부서를 담당하게 됐다.
정기 조직개편은 원칙적으로 내년 정기인사 때 실시할 예정이지만 현재 금융시장 상황에서 필수불가결하다고 판단되는 공매도조사팀의 경우 우선 신설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국민에 보다 헌신하는 감독행정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고 철저한 금융리스크 관리 및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통해 금융산업의 신뢰성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금융감독원은 조직문화혁신 및 정기인사 등을 통해 계속해서 변화된 모습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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