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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9월 8일 아이폰 14 공개...하반기 모바일 대전 '눈길'

  • 경제 | 2022-08-25 14:37

아이폰 14 4종•애플워치8 등 공개 예정

애플이 오는 9월 8일 온라인을 '애플 스페셜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 /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이 오는 9월 8일 온라인을 '애플 스페셜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 /애플 홈페이지 캡쳐

[더팩트|최문정 기자] 애플이 내달 8일(한국시간) 올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한다. 최근 삼성전자가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으로 폴더블 신제품인 '갤럭시Z폴드·플립4'을 선보인 만큼, 양사의 자존심을 건 하반기 모바일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25일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오는 9월 8일 새벽 2시(한국 시간)에 스페셜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는 초대장을 발송했다. 행사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애플TV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애플은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14 시리즈를 '아이폰 14', '아이폰 14 맥스', '아이폰 14 프로', '아이폰 14 프로맥스' 등 4종으로 출시할 전망이다. /폰아레나 캡쳐
애플은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14 시리즈를 '아이폰 14', '아이폰 14 맥스', '아이폰 14 프로', '아이폰 14 프로맥스' 등 4종으로 출시할 전망이다. /폰아레나 캡쳐

애플은 올해 '저 너머로(Far Out)'을 주제로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워치 등의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아이폰 14는 지난 2020년부터 출시했던 미니 시리즈가 사라지고, 맥스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아이폰 14는 △아이폰 14(6.1인치) △아이폰 14 맥스(6.7인치) △아이폰 14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맥스(6.7인치) 등 4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14는 상위 모델인 프로 시리즈와 일반 모델의 디자인·기능을 더욱 확실하게 나눌 전망이다. 디자인의 경우, 프로 모델 2종만 '노치' 디자인이 사라지고, 원형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노치는 지난 2018년 아이폰X 모델부터 탑재된 페이스ID 전용 디자인으로, 전면 디스플레이를 가리는 디자인으로 'M자 탈모' 등의 비판을 받아왔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역시 프로 모델에만 최신 버전인 A16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될 전망이다. 기본형 모델에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3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A15 바이오닉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 14 시리즈와 함께 △애플워치 8 △애플워치 프로 △애플워치SE 등의 웨어러블 제품 3종도 공개할 전망이다.

모바일 업계는 이번 아이폰 14 시리즈의 가격이 전작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애플 분석 전문가 궈밍치는 최근 아이폰 14 시리즈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전작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도 "원자재 가격을 감안하면 아이폰14 가격은 100달러(약 13만 원) 가까이 인상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애플 이벤트는 전년 대비 약 일주일 정도 당겨진 것이다. 통상 애플은 9월 중순 경 애플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 등의 모바일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이에 업계는 최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Z폴드·플립4 시리즈를 염두한 결정이라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갤럭시Z폴드·플립4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예약 판매량이 약 97만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갤럭시Z폴드·플립4을 1000만 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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