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 축제 'SOVAC 2022' 다음 달 20일 그랜드 워커힐서 개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 SOVAC)가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SOVAC 오프라인 행사는 다음 달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는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축제인 SOVAC은 지난 2018년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협력과 교류, 알림의 장을 만들어보자"라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했다. 각계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사회문제 해결,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 등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다.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에 대한 투자 유치도 함께 이뤄진다.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2019년 5월 개최된 첫 행사는 약 4000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2020년과 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대신 SOVAC 사무국은 세션을 분산 구성, 온라인을 통해 수일에 걸쳐 소통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실시했다.
현재는 단일 축제가 아닌 플랫폼 형태로 SOVAC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ESG, 탄소중립, 지역 재생, 사회 혁신, 청소년 문제,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확대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올해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는 건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오프라인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읽힌다.
SOVAC 사무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 가치에 대해 소통한다는 SOVAC 취지를 살리는 차원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장을 위한 연결'을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행사는 사회적 가치와 생태계 성장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될 예정이다. 이지선 한동대학교 교수,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 등이 키노트 연사로 나서며, 10여 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임팩트 투자, 기후 기술, 로컬 등 생태계 각 섹터별 주요 이슈가 논의된다. 투자·협업 상담, 경영 자문, 워크숍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유망 소셜벤처 소개, 로컬 크리에이터 제품 판매 등 홍보 공간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의 참석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재계는 최태원 회장이 첫 행사 때처럼 별도 연설, 토론 등에 참여하지 않고 폐회식 마무리 발언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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