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
삼성화재는 11일 올해 상반기 749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순익을 내놨다. 지난해 삼성전자 특별배당금 1100억 원(세후)을 제외하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순이익이 20% 늘었다.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749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0.8% 늘었다. 매출은 9조8875억 원, 영업이익은 1조753억 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지난해보다 1.3%와 2.6% 증가한 수준이다.
일반 보험 매출은 10%, 자동차보험 매출과 장기보험 매출이 각각 0.9%, 0.3% 증가하는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보여주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1.8%포인트 감소한 99.7%를 나타냈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지난해보다 3.2%포인트 개선된 69.3%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유가 상승 및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사고율이 감소해 지난해보다 2.5%포인트 개선된 76.5%였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년 이상의 성과를 시현했다"며 "하반기 역시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지속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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