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신한금융이 올해 상반기 2조720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올렸다.
22일 신한금융그룹은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2조4438억 원) 대비 11.3% 증가한 2조7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비이자이익 감소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7% 감소한 1조3204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분기 손익은 코로나19 및 경기 대응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비이자이익이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17.3% 증가한 5조1317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1.94%로 개선세를 이어갔다. NIM은 전년 동기(1.81%)와 비교하면 0.07%포인트 개선됐다.
바만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84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줄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이다.
상반기 기준 글로벌 그룹 순익은 우량 자산 증가와 더불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균형 있는 성장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한 2832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 역시 전분기 대비 19.4%(251억 원) 증갛ㄴ 1541억 원이다.
그룹 손익 가운데 글로벌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10.4%를 나타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당기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1조 6830억 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기업 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7240억원)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485억 원) 감소했다.
신한카드 상반기 순익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4127억 원을 나타냈다. 규제 강화, 조달비용 상승, 신용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영업 자산의 성장 및 매출액 증가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익은 이자이익 증가 속 무려 55.1% 상승한 2036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주식시장 불황에 따른 증권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감소와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감소 영향으로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4%(1338억 원) 감소한 1891억 원에 그쳤다.
신한라이프도 자산운용손익과 위험률차손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어든 2775억 원의 당기순익을 나타냈다.
한편, 2분기 배당금은 8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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