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제휴 확대…유럽 쇼핑빌리지·숙소 예약 플랫폼과도 마일리지 제휴
[더팩트ㅣ김태환 기자] 대한항공은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적립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페이와 스카이패스에 모두 본인인증을 완료한 회원은 네이버페이 이용으로 적립한 포인트 22원을 스카이패스 1마일로 전환할 수 있다. 일 1회에 한해 최소 10마일(220 포인트)부터 월 최대 5000마일(11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단,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만 전환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네이버와 항공 서비스 분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 해 7월부터 스카이패스 600마일리지를 사용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1개월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회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일리지 적립 제휴처도 지속 늘려가고 있다. 지난 7월 15일부터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비스터컬렉션'이 운영하는 유럽 내 쇼핑빌리지에서 사용금액 1유로(또는 1파운드)당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1마일 적립할 수 있다.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고 쇼핑빌리지 내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Tourist Information Center)를 방문, 스카이패스 회원번호를 제시하면 된다. 이번 제휴는 런던 비스터 빌리지, 파리 라 발레 빌리지, 밀라노 피덴자 빌리지 등 비스터컬렉션이 운영하는 유럽 내 9개의 쇼핑빌리지에 모두 적용된다.
또 7월 20일부터는 전 세계 200만개 이상의 숙박업체가 등록되어 있는 글로벌 예약 플랫폼 '아고다'를 통한 숙박 이용시 지불금액 1달러당 스카이패스 1마일 적립도 가능하다.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경유해 아고다 접속 후 예약 및 결제 단계에서 스카이패스 회원번호를 입력하면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외에도 전국 이마트 매장 및 KAL스토어(로고상품) 등에서 소액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마일리지로 커피머신, 테이블웨어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홈카페 컨셉의 마일리지몰 '스카이패스 딜'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호놀룰루, 라스베이거스, 비엔나, 밀라노 노선 보너스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왕복 5000마일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선 6개 노선 대상 보너스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 20% 할인도 진행 중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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