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9.1%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4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이는 시장예상치 8.8%는 물론 5월 CPI 상승률 8.6%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5월 CPI 상승률은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였다.
전달에 비해서는 1.3% 상승했다. 월간 CPI 상승폭은 4월에 0.3%에 그쳤으나 5월에 1.0%를 기록했는데 한 달 만에 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에너지 부문의 지수 상승률이 7.5%로 전체 지수상승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가솔린 지수는 11.2%나 상승했으며 식품 지수는 1.0% 올랐다.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6월 0.7% 상승해 5월(0.6%)보다 컸다.
에너지 부문은 1년 동안 41.6%나 뛰어 198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율을 기록했고 식품도 10.4%로 1981년 2월 이후 최대치였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 3월에 3년3개월 만에 첫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며 다시 5월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실행했다. 그러나 4월 8.3%에서 5월 8.6%로 다시 뛰자 지난달 15일 한번에 0.75% 포인트 올리는 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1.50%~1.75%로 상승했다.
6월 물가가 9.1% 치솟으면서 Fed가 이달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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