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온스당 0.2% 오른 1739.70달러에 마감
[더팩트|문수연 기자]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각) 글로벌 공급 위축 가능성에 크게 반등하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국제유가는 최근 몇 주 동안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공포에 하락추세를 보였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에 비해 4.3%(4.20달러) 오른 배럴당 102.73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일 8.2% 급락하며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지 이틀 만에 10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3.9%(3.96달러) 오른 103.65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경기침체 공포로 급락하던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법원이 카스피 송유관 컨소시엄(CPC)에 카자흐스탄 서부와 흑해를 연결하는 송유관 가동을 한 달간 중단하라고 명령한 것과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가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웠다.
온라인 외환 중개 전문 업체 오안다의 제프리 헤일리 선임분석가는 CNBC에 "러시아선 원유 공급이 하락하고 사우디와 아랍에미레이트(UAE)를 제외한 나머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생산능력 유지를 위한 투자를 하지 않은 만큼 유가는 당분간 10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한 국제 금값은 미국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상승했다. 유로,엔 등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미국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전날에 비해 0.06% 내린 107.04를 기록했다. 달러로 표시되고 거래되는 금은 미국달러 가치와는 정반대로 움직인다. 달러가치가 내려가면 반대로 금값은 올라간다.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0.2%(3.20달러) 오른 17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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