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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운송비 협상 타결…2년간 24.5% 인상 합의
이틀 만에 파업 종료…4일부터 운송 재개

레미콘운송노조와 레미콘 제조사 간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4일부터 운송이 재개된다. /뉴시스
레미콘운송노조와 레미콘 제조사 간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4일부터 운송이 재개된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운송비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던 수도권 레미콘 운송업자들과 제조사 간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4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조는 전날(3일) 오후 레미콘 제조사들과 재협상 끝에 최종 타결에 성공, 파업을 철회하고 이날부터 운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양측은 레미콘 운송료를 2년간 24.5%(1만3700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또 회수수(레미콘 차량에서 나오는 폐수) 수거를 위한 운반비 50%도 레미콘 제조사가 부담하는 것으로 했다.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그동안 평균 5만6000원이었던 운송 단가는 이달 1일부터 1년 동안 6만3700원, 내년 7월 1일부터 1년 동안 6만97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다른 쟁점이었던 노조 인정 여부도 '노조'를 빼는 대신 '수도권운송연대'로 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일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생존권사수결의대회'를 열고 운송 거부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수도권 200여 개 레미콘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업계는 하루 300억 원의 매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조는 수도권 운송료를 1회당 5만6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약 27% 인상해달라고 요구해왔다. 또 명절 상여금 100만 원, 근로 시간 면제 수당, 연 2회 성과급 1인당 100만 원, 요소수 100% 지급 등도 주장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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