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평가서 '라브4'·'글랜드랜드' 등 제치고 우승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의 '스포티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아우토빌트가 최근 실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비교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기아는 순수 전용전기차 'EV6'의 '2022 유럽 올해의 차' 수상에 이어 스포티지 PHEV까지 호평을 친환경차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유럽의 PHEV 시장은 전체 판매에서 8.9%(2022년 1분기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기아 스포티지, 도요타 '라브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 등 유럽에서 경쟁하고 있는 4개의 PHEV 차량을 대상으로 △차체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스포티지는 7가지 항목 중 편의성, 주행, 경제성 등 3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649점으로 615점을 기록한 라브4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그랜드랜드는 603점, XC40는 566점으로 뒤를 이었다.
스포티지가 최고점을 획득한 편의성 부문은 △서스펜션 편의성 △전석 시트 편의성 △후석 시트 편의성 △멀티미디어 △공조시스템 △실내소음 등 총 8개 세부 항목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스포티지는 △주행 역동성 △핸들링 △스티어링 △회전반경 등 7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주행 평가 부문과 △판매 가격 △잔존가치 △수리 비용 △연료 비용 등 8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된 경제성 평가 부문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스포티지 PHEV는 후석 공간이 넉넉해 편안하고 다양하게 분할 가능한 시트를 통해 짐을 싣기에도 편리하다"며 "LED 헤드램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고급 사양들을 대거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도 기아 스포티지와 오펠 그랜드랜드 등 2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도 모델을 대상으로 △차체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스포티지는 차체, 주행, 경제성 등 5가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 559점으로 그랜드랜드(533점)를 제쳤다.
아우토빌트는 "스포티지 PHEV는 실내 공간이 여유로워 탑승객들에게 안락함을 제공하고 수하물을 싣기에도 편리하다"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상호 작용이 모두 매끄럽고 조향감이 부드럽다"고 호평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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