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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시동' 현대로템, 중동 이어 유럽서 K-첨단무기 경쟁력 알린다

  • 경제 | 2022-06-14 11:56

프랑스 유로사토리 방산전시회 참가…해외 시장 진출 위한 영업 활동 집중

현대로템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2 유로사토리'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주력 제품 경쟁력 알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2 유로사토리'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주력 제품 경쟁력 알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현대로템이 주요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제품 경쟁력 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로템은 오는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2 유로사토리'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해 K2전차를 비롯한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유로사토리는 1967년부터 시작해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시회로, 현대로템의 참가는 2018년 이후 두 번째다.

현대로템의 유로사토리 전시회 참가는 주력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알리기 위함이다. 현재 현대로템은 해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주요 전시회 참가를 적극 추진하는 중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방산전시회(WDS)에 참가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유로사토리 전시회에서 한국의 주력전차인 K2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수출을 위한 영업 활동에 집중한다. 또 다목적무인차량으로 개발된 HR-셰르파와 차세대 전차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 중동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방산전시회(WDS)'에 참가하기도 했다.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지난 3월 중동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방산전시회(WDS)'에 참가하기도 했다. /현대로템 제공

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현재 전차 수출을 추진 중인 노르웨이와 폴란드의 요구사항에 맞춰 개량한 K2NO(노르웨이형), K2PL(폴란드형)의 모형을 전시하고 각국 국방 대표단, 현지 방산 업체와의 면담을 통해 영업 활동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의 발주 등 아직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전시회에서 회사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적극 알리는 활동을 통해 수출 기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제품 경쟁력 알리기를 통해 외부 평가 및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파트너들과의 협력 기회 또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 현장에서 폴란드 국영방산그룹인 PGZ와 전차·장갑차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로템과 PGZ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폴란드를 중심으로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전차·장갑차 시장에서 연구개발, 유지보수, 현대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현재 폴란드는 신규 전차를 비롯해 기존 차륜형장갑차를 대체할 후속 모델을 물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로템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방산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K2전차를 비롯한 현대로템의 주력 제품 수출 영업과 미래 무기 체계 관련 기술력 홍보 활동을 지속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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