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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美 물가 충격에 코스피 3.5% 급락…삼성전자 '신저가'

  • 경제 | 2022-06-13 16:11

코스피 약세…3.52% 내린 2504.51 종료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91.36포인트) 하락한 2504.51를 가리켰다. /이덕인 기자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91.36포인트) 하락한 2504.51를 가리켰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코스피가 13일 3% 넘게 급락하는 등 2500선을 간신히 지켜내며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91.36포인트) 하락한 2504.51를 가리켰다.

이날 개인이 6681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53억 원, 2183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가 2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기록함과 동시에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2.66%)는 이날 전일 대비 1700원 내린 6만2100원에 마쳤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2.35%), SK하이닉스(-4.35%), 삼성바이오로직스(-3.08%), 삼성전자우(-1.71%), 네이버(-5.93%), LG화학(-3.60%), 삼성SDI(-1.96%), 현대차(-5.15%), 카카오(-4.49%)가 하락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날 52주 신저가를 나란히 갈아치운 가운데 하이브, 엔씨소프트 등 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 하락은 미국 인플레이션 충격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지시간 지난 10일 발표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퍼지자 미국 증시를 비롯해 국내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았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75bp(1bp=0.01%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업종은 출판, 방송과 엔터테인먼트,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 IT서비스 등이 7%가량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72%(41.09포인트) 하락한 828.77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사들여 각각 260억 원, 440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홀로 705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기업도 대부분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0.08%), 셀트리온헬스케어(-1.96%), 카카오게임즈(-4.30%), 에이치엘비(-2.54%), 펄어비스(-5.65%), 셀트리온제약(-4.00%), 위메이드(-4.32%), 천보(-4.11%), CJ ENM(-3.72%)이 하락했다. 엘앤에프(+0.04%)는 강보합에 마쳤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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