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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5G 클라우드·ARC 기술로 '똑똑한' 미래형 공간 대중화"

  • 경제 | 2022-06-08 11:36

"ARC·5G 특화망 패키지, 2023년까지 상용화"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8일 '팀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8일 '팀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랩스는 ARC가 로봇 대중화를 이끌 시스템이라고 보며, 세계 어떤 로봇 제조사든 상관없이 ARC를 통해 대규모 공간 및 서비스 인프라와 효율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클라우드의 '5G 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의 'ARC(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등 5G 특화망 기반의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미래형 공간'의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는 8일 '팀 네이버 밋업' 행사를 열고, '1784'의 핵심이자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성공적으로 융합시켜 만들어 낸 'ARC'와 '5G 특화망 패키지'를 2023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팀 네이버는 네이버랩스·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6개 사업 법인과 클로바·아폴로 등 8개 사내독립기업(CIC)으로 구성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제2사옥 '1784'와 2023년 완공 예정인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인공지능(AI)·클라우드·5G·디지털트윈·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거대한 기술 테스트베드다. '1784'에서는 △자율주행로봇 '루키' △얼굴인식을 통한 시설 이용이 가능한 '클로바 페이스사인' △자동 회의록 작성 및 공유 '클로바노트' △'네이버웍스 앱'을 통한 온도, 조명, 환기 조절, 식음료 주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각 세종'에서는 △서버 관리자를 돕는 로봇 및 자율주행 셔틀 버스 등 새로운 실험이 진행 중이다.

네이버는 '첨단기술의 융합(테크 컨버전스)'의 가장 대표적인 실증 사례인 두 공간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인 'ARC'와 '5G클라우드' 상용화로 다른 건물들도 네이버의 기술을 통해 미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다. 1784가 ARC를 통해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되는 것처럼, 기존 건물들도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도입해 OTA(Over-The-Air)와 같은 방식을 통해 진화를 거듭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앞으로의 공간은 건물 이상으로 그 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할 소프트웨어가 그 중심이 될 것"이라며 "1784 건축 이전과 완공 이후에도 1784와 같은 시도는 팀 네이버가 최초였던 만큼, 앞으로 탄생할 수많은 미래형 공간들 역시 네이버의 기술에서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는 1784의 핵심이자 미래형 공간의 중추인 'ARC Eye'와 'ARC Brain'을 2023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고객들은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팀 네이버’의 핵심기술을 자신의 공간 상황에 맞춰 다양한 옵션으로 도입할 수 있게 된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5G 클라우드'는 디바이스간 초저지연 통신, 실시간 분석 및 처리, 실시간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라며 "네이버의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기술의 대중화와 미래의 현실화를 더 빠르게 앞당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제공

석 대표는 "네이버랩스는 ARC가 로봇 대중화를 이끌 시스템이라고 보며, 세계 어떤 로봇 제조사든 상관없이 ARC를 통해 대규모 공간 및 서비스 인프라와 효율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웍스, 클로바, 데이터플랫폼 등 이미 많은 네이버의 기술들이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 중이며, 네이버랩스에서 연구·고도화 중인 브레인리스로봇이나 디지털트윈, VL 등의 차세대 기술들 역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미래형 공간 대중화 의지를 드러냈다.

박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5G 클라우드'는 디바이스간 초저지연 통신, 실시간 분석 및 처리, 실시간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며 "5G와 연계하면 우리가 가진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기술·비즈니스 역량이 더 커질 것이라는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기에 '이음5G' 1호 사업자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수많은 파트너들로부터 5G와 연계된 End-to-End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있음을 확인한 만큼 의료, 공항, 물류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5G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네이버의 기술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기술의 대중화와 미래의 현실화를 더 빠르게 앞당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석 대표와 박 대표는 "네이버랩스가 고도화하는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5G와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관련 생태계 형성에 이바지하며 혁신의 현실화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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