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해수면 상승 등 인류 문제 해결 기여 협력 활동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블루테크 기업인 오셔닉스와 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오셔닉스의 이타이 마다몸베 창립자 겸 회장의 방한을 맞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최기록 회장, 김선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날 협약은 지난 4월 26일, 뉴욕 UN 본부에서 공개된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시범모델, '오셔닉스 부산'을 국제적 수준에서 성공적인 사업으로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유엔해비타트, 부산광역시, 오셔닉스는 해수면 상승과 기후 위기에 직면한 해안 도시에 혁신적인 적응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오셔닉스 부산'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라는 인류 공동의 목표 실현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이 가진 지역적 맥락과 수요를 고려한 균형 잡힌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공동협력 활동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오셔닉스는 올해 10월말 개최될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 분야 포럼인 대한민국 도시포럼(KUF)에 참석 의사를 밝혀 '오셔닉스 부산' 사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에 관심을 갖고 협업할 것을 약속했다.
최기록 회장은 "세계 최초의 해상도시 시범모델 조성 사업에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셔닉스 부산'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하는 한편, 그 경험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해안 도시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에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타이 마다몸베 회장은 "오셔닉스는 해수면 상승과 해안 도시의 지속가능한 도시화 문제의 해결을 위한 블루테크 혁신을 위해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인류를 위해 한국이 선도하게 될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시범모델의 성공을 위해서는 한국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전 세계 도시와 인간 거주와 관련된 문제를 관장하는 유엔해비타트(유엔 산하 국제기구) 최초의 ‘국가위원회’이다. 2019년,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도시발전 사업의 지원을 위해 설립됐으며, 대한민국의 도시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도시 분야 글로벌 협력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셔닉스는 2018년 설립된 미국 뉴욕 기반의 블루테크 기업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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