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연말까지 러시아 석유 수입 90% 줄이는 데 합의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배럴당 115.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석유 수입 금지에 합의하고 중국이 상하이 봉쇄를 해제하면서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배럴당 115.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0.16달러(0.14%) 오른 배럴당 115.76달러를 기록했다.
EU는 연말까지 러시아 석유 수입을 90% 줄이는 데 합의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합의로 EU가 수입하는 러시아산 원유 물량의 3분의 2가 수입이 금지된다.
다만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러시아를 산유량 합의에서 제외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다른 OPEC 회원국이 산유량을 크게 늘릴 수 있어 상승세가 제한됐다.
중국이 상하이 봉쇄를 65일 만에 해제하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봉쇄가 해제되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기업의 공장 가동, 상점 운영 등도 대부분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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