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고루 성장
[더팩트│황원영 기자] 지난달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모두 10%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비대면 소비 지속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13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월간 매출액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업체 4월 매출은 13조6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6% 상승했다. 오프라인 부문(7조100억 원)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2%, 온라인 부문(6조5900억 원)은 11.0% 매출이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으로 보면 오프라인이 51.6%, 온라인은 48.4%였다.
온·오프라인 매출은 올해 2월부터 3개월간 꾸준히 상승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2월 5조9300억 원에서 3월 6조9200억 원, 지난달 7조100억 원으로 늘었다. 온라인은 2월 6조2600억 원에서 3월 6조7700억 원으로 늘었다가 야외 활동이 늘어난 4월에는 6조5900억 원으로 소폭 줄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문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해외 유명 브랜드가 22.5% 크게 늘었으며 패션·잡화(16.3%), 서비스·기타(16.3%), 아동·스포츠(11.9%) 등의 증가폭이 컸다. 가전·문화는 0.2% 줄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1% 증가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도 10.9%, 2.0% 각각 늘었다. 외부활동 증가와 전면 대면등교, 재택근무 축소 등으로 인한 의류, 생활용품, 잡화 판매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1.8% 줄었다.
백화점은 아동·스포츠(33.4%), 여성캐주얼(22.2%), 남성 의류(21.2%) 수요가 늘었다. 백화점 쇼핑이 늘며 푸드코트 등 식품(30.3%)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편의점 역시 간식·완구류 수요가 늘며 생활용품(11.1%)을 비롯한 전 품목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대형마트도 의류(13.2%), 잡화(10.8%) 부문의 판매가 늘었지만 방문객이 줄어 전체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SSM은 가공식품(3.4%)을 제외한 농·수·축산(-4.5%), 생활잡화(-3.8%) 등 대부분 품목이 판매 부진을 보였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가전·전자, 스포츠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특히. 계절과일·식음료 판매 호조와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화장품 및 공연 관람·여행 등의 예약 상품 수요 증가로 서비스·기타(24.0%), 화장품(18.6%), 식품(18.1%) 등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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