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루나 현금화 못하게 돼
[더팩트|한예주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도 오는 6월 1일 루나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루나는 원화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한 국내 5개 거래소에서 모두 사장폐지된다.
코인원은 26일 "내부 상장 정책에 따라 유의종목 지정 이후 2주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심사를 거친 결정"이라며 루나 상장폐지 방침을 밝혔다.
코인원에서 루나를 사고파는 행위는 오는 6월 1일 오후 6시 이후부터는 할 수 없으며, 관련 출금은 6월 16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루나 상장폐지와 함께 테라 KRT(KRT), 앵커 프로토콜(ANC), 미러 프로토콜(MIR) 거래지원도 종료된다고 코인원은 설명했다. 코인원은 기간 내 출금하지 못한 투자자들을 위해 루나 상장폐지 후에도 다음 달 15일 오후 6시까지 출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인원에 앞서 코빗 역시 루나 상장폐지 방침을 밝혔다. 코빗에선 6월 3일 오후 2시 이후부터 루나 거래를 할 수 없다. 루나 입금은 이번 달 31일 오후 2시까지만 가능하며, 상장폐지 이후 출금은 8월 31일이 오후 2시까지 가능하다.
한편, 고팍스와 업비트, 빗썸은 지난 13일 일제히 루나 상장폐지 방침을 정했다. 고팍스와 업비트는 각각 16일, 20일에 거래지원을 종료했고, 빗썸은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거래지원을 마칠 예정이다.
국내 주요 거래소가 모두 루나를 퇴출한 만큼 루나와 테라USD(UST)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새로운 루나 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날 테라폼랩스의 권 대표가 테라 블록체인 지갑 사이트에 올린 '테라 블록체인 2.0'을 만들자는 거버넌스 투표가 찬성(65.5%)으로 끝나면서 오는 27일 테라 2.0 네트워크가 출시될 예정이다. 테라2.0 블록체인에는 새로운 루나(LUNA) 코인도 발행할 계획이다. 기존 루나는 루나 클래식(LUNC)로 수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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