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풍부한 경험과 역량 보유…KB부코핀은행 정상화 이끌 최적의 CEO로 평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B국민은행은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이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은 KB금융지주 CSO(최고전략책임자)와 CHO(최고인사책임자), KB국민은행 IT그룹 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의 차세대 전산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조직 전체의 효율성을 향상시킨 경력을 토대로 KB부코핀은행의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우열 신임 은행장은 전략, HR, IT 등 요직을 거치며 KB금융그룹 내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했다"며, "차세대시스템 도입, 리스크 관리 등 KB부코핀은행의 정상화를 이끌어갈 최적의 CEO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의 최우선 과제는 KB부코핀은행의 경영정상화가 될 전망이다.
KB부코핀은행은 100여 곳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민간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9위권의 중대형 은행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관광업 부진으로 소매 금융 부실이 커지면서 소상공인이 주 고객인 KB부코핀은행은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B부코핀은행의 적자 폭은 지난 2020년 290억 원에서 지난해 1825억 원으로 여섯 배 이상 확대됐다.
이우열 KB부코핀은행장은 "'건전성 개선', '영업력 강화',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을 핵심 경영방향으로 제시하며,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KB부코핀은행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20년 8월 인도네시아 중형 은행인 KB부코핀은행의 지분 67%를 확보한 이후 지배구조 개선, 역량 이전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에서 KB부코핀은행의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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