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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제조업…5월 기업 체감경기 '제자리걸음'

  • 경제 | 2022-05-25 10:45

5월 제조업 BSI,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86…비제조업은 상승세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BSI는 86으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더팩트 DB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BSI는 86으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수진 기자] 국내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특히,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으로 업황이 둔화하는 모습이다.

25일 한국은행은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달 제조업의 BSI는 86으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6월 업황 전망BSI 역시 87로 집계돼,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이지만 100 이하일 경우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대기업(93)은 전월과 동일한 반면 중소기업(78)은 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97)이 4포인트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79)은 5포인트 하락했다. 매출BSI는 105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수출은 1포인트 상향된 106을 기록했지만 내수판매는 1포인트 감소한 101에 그쳤다.

원자재 가격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이 경영애로사항으로 언급됐다.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중은 전월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했지만 원자재 가격상승 비중은 같은 기간 0.9%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BSI는 86으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으며, 내달 전망지수도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86으로 집계됐다. 매출 BSI는 98로 전월에 비해 3포인트 올랐고, 내달 전망 전월에 비해 4포인트 상승한 98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0p 상승한 106.7을 기록했다. ESI는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의미한다. 100 이상을 기록하면 민간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졌다는 뜻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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