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자회사 스캔라인 VFX, 한국에 6년 간 1300억 원 투자 신고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VFX(시각특수효과) 업체 덱스터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등에 강세를 보였다.
20일 덱스터는 전 거래일 대비 17.81%(2600원) 오른 1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 후 상승 전환이며 거래량은 738만6457주를 기록했다.
덱스터의 이날 강세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세계 OTT 시장 점유율 1위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에 대한 특수로 풀이된다.
덱스터는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 '사냥의 시간' '승리호' '낙원의 밤' 등 오리지널 작품을 함께 제작한 곳으로 넷플릭스 관련주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넷플릭스와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넷플릭스 자회사인 스캔라인 VFX와 향후 6년 간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 원) 규모의 투자 신고식을 개최했다. 스캔라인 VFX는 넷플릭스의 특수 시각효과 제작을 담당하는 회사로 워너브러더스, 마블스튜디오, 디시코믹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에 특수효과 기술을 공급해 왔다.
스캔라인 VFX 측은 "한국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를 원활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20년 K-콘텐츠 수출액이 14조 원을 돌파하는 등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번 투자가 한국이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넷플릭스의 투자에 대해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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