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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연준, 인플레이션 늑장 대응 실수 저질러"

  • 경제 | 2022-05-17 08:26

"연준도 동의하는 것 같다"

벤 버냉키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벤 버냉키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늑장 대응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AP.뉴시스

[더팩트|윤정원 기자] 벤 버냉키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대응이 늦었다며 제롬 파월 현 의장이 이끄는 연준을 비판했다.

벤 버냉키 전 의장은 1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불리한 면이 전혀 없는 전략은 없다"며 "이를 명백하게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경우는 연준이 특정 기준이 충족되고 양적완화가 특정 지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금리 인상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늑장 대응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긴축을 먼저 하는 등 우선 사항들이 있었다"며 "즉,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지침)가 작년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한 연준의 대응을 어느 정도 늦춘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는 실수였고 연준도 동의하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버냉키는 2006년부터 8년간 연준을 이끌며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을 지휘했다. 제롬 파월 현 의장이 연준 이사였던 2012~2013년 때는 함께 일하기도 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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