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제약과의 원활한 합병 추진
[더팩트ㅣ이선영 인턴기자] 비보존 헬스케어는 6일 새로운 수장으로 비보존 이두현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비보존과 비보존 제약 대표이사에 이어 비보존 헬스케어의 대표이사로서도 활동하게 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비보존 헬스케어는 지난해 비보존그룹에 합류했다. 최근 이두현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 볼티아가 비보존 헬스케어의 6413만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 30.52%를 보유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비보존 헬스케어에 따르면 이번 이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비보존 제약과의 원활한 합병과 비보존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국내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2020년 비보존 제약을 인수하면서 초기 단계부터 합병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다. 회사 관계자는 "비보존 제약의 대표이사가 이 회장인 만큼 대표이사를 단일화해 빠르게 진행하는 방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보존 헬스케어가 오피란제린의 국내 개발권을 보유하고 임상 3상을 진행해 가는 상황에서 이두현 회장의 합류는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내부적으로 합병을 고려해 그룹사 간 인력 통합과 효율적 운영 구조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보존 헬스케어의 대표이사로서 비보존그룹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암젠(Amgen),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일라이 릴리(Eli Lilly) 등 다수 글로벌 제약사에서 진통제를 개발한 통증·신경과학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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