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카카오게임즈 올해 최고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26일 예약자 모집을 시작한 데 이어 세부 정보를 알리기 위해 발표 행사를 준비하는 등 국내 출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도 지난 3일 열린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전화 회의에서 "머지않아 출시하게 될 것"이라며 출시 임박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중순경 홍대입구 등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 '우마무스메' 전광판 광고를 시작했다. 이 회사가 전광판 마케팅을 시작하면 한두 달 안에 신작이 출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미뤄볼 때 '우마무스메' 국내 출시는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안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마무스메'는 실존 경주마의 이름을 딴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이다. '오딘'과 함께 이 회사 매출을 쌍끌이할 신작으로 관심이 쏠린다. 모바일 분석 업체 센서타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일본 단일 시장 성과만으로 지난해 4월 기준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1400만을 넘어섰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서브컬처 장르가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서브컬처는 일본 만화풍의 미소년·소녀 캐릭터 등이 강조되는 게임 장르를 일컫는다. 카카오게임즈는 곧 출시할 '우마무스메' 외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2018년),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2019년) 등 서브컬처 게임을 선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오딘'과 '우마무스메'로 국내외 두 갈래(투트랙)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오딘'은 대만 서비스를 가시화했고 '우마무스메'는 국내 서비스가 예고됐다. '오딘'은 지난해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카카오게임즈 호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기세를 몰아 '우마무스메'를 앞세워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실적 발표 전화 회의에서 "일본에서 높은 성과를 보여준 게임인 만큼 국내에서도 출시되면 매출 순위 3위 정도의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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