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문수연 기자] 5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전월 대비 7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5782가구로, 1만4425가구 입주한 전월 대비 7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중 월별 가장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지방 모두 입주물량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수도권의 물량 증가 폭이 컸다.
수도권은 경기, 인천에서 1만 5335가구가 입주하며 전월 대비 3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1만447가로 전월보다 8%가량 많다.
시도별로는 인천의 입주물량이 7659가구로 가장 많다. 인천 내 가장 큰 규모인 더샵부평센트럴시티(567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외에 경기(7473가구), 부산(2838가구), 대구(1704가구) 등 순이다.
다만 직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한 대외적 이슈가 주택시장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재 납품이 어려움으로 신축 아파트 공사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직방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분양원가가 상승해 분양가가 오를 수 있고 분양일정 또한 미뤄질 수 있다"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단기간에 그칠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관심 있는 수요자라면 당분간 입주 및 분양시장의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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