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문수연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계란 가격도 치솟고 있다.
2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특란 30구(1판)의 평균 소비자 판매 가격은 7010원으로 전월 대비 10.3% 올랐다.
지역별로는 부산·광주·세종·전남·경남이 7295원으로 가장 비쌌고, 충남이 6732원으로 가장 낮았다.
계란 가격은 지난 16일까지 6000원대를 지속하다 지난 17일 7019원을 기록한 뒤 7000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평년 가격인 5518원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으로, 계란 한 판 가격이 7000원을 넘은 것은 축산물품질평가원 통계 기준으로 지난해 8월 4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 곡물 가격 급등으로 사료 가격이 상승한 것이 계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 곡물 가격은 2020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다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가 1분기5.8%(추정치) 뛰었고 2분기에는 13.6%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계란뿐만 아니라 농축수산물 가격도 상승세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지수는 119.2(기준 2015년)로 전년 대비 32.4%, 전월 대비 5.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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