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2022 WCK 스프링)'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한 롤스터Y가 이동 통신사 라이벌인 T1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WCK 역사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롤스터Y와 T1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을 때 승리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이유로 오는 16일 열리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승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월 21일 막을 올린 '2022 WCK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는 롤스터Y가 8승 2패로 1위를 차지했다. 개막 이후 7연승을 내달리던 롤스터Y는 7주 차와 8주 차 리브 샌드박스와 광동 프릭스에 연달아 패배했다. 정규 리그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팀 GP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한 롤스터Y는 8승 2패를 기록, 1위로 마무리했다.
2위는 광동 프릭스가 차지했다. 스프링 초반 연승을 기록하면서 치고 나갔던 광동 프릭스는 1라운드에서 2라운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연승이 끊기는 등 애를 먹었지만 8주 차에서 롤스터Y를 꺾으면서 7승 3패로 마무리했다. 3위는 6승 4패의 팀 GP, 4위는 5승 5패의 T1이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2 WCK 스프링'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한 롤스터Y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T1으로 정해졌다. 롤스터Y와 T1은 모두 이동 통신사들이 운영하는 와일드 리프트 팀이다. 20년 전부터 e스포츠 내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고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에서도 라이벌로 입지를 굳혔다.
두 팀은 지난 2021년 9월 열린 WCK 플레이오프 4강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고 롤스터Y가 3-0으로 가볍게 제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2일 열린 WCK 프리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서는 T1이 롤스터Y를 3-0으로 무너뜨리면서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WCK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는 롤스터Y가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3월 7일 열린 1라운드 대결에서는 세트 스코어 2-1, 2라운드 대결에서는 2-0으로 제압하면서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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