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윤정원 기자] 대선 직후 집값이 가장 많이 뛴 상위 10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집값이 직전 최고가 평균 대비 7억 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소재 아파트 중에는 16억 원이나 뛴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선 직후(3월 10일~28일)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대선 직후 직전 최고가 대비 집값이 상승한 서울 아파트 거래는 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거래 149건 중 30.9%를 차지한다.
대선 직후 직전 최고가 대비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서울 아파트들을 따로 분석한 결과, 해당 아파트들의 평균 집값은 32억19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들의 직전 최고가 평균은 25억3300만 원이었다. 대선 직후 평균 집값이 직전 최고가 대비 6억8600만 원이나 뛰어오른 셈이다.
집값 상승 상위 10개 단지 중 강남구 4곳, 서초구 2곳 등 6곳이 강남3구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곳의 대선 직후 평균 집값은 43억8300만 원으로, 직전 최고가 평균인 34억5500만 원보다 9억2800만 원 상승했다.
강남구 삼성동 헤렌하우스 전용면적 217.86㎡는 3월 11일 50억 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 34억 원 대비 16억 원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 전용면적 158.54㎡는 3월 19일 직전 최고가(36억 원) 대비 15억 원 상승한 51억 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29.97㎡는 3월 24일 직전 최고가 대비 12억 원 상승한 63억 원에 손바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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