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민주 기자] 문재인 정부 5년간 전국 전세가격이 4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R114가 지난 5년간 전세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전세가격이 40.64% 상승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45.86%)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세종시(75.92%)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는 타 지역 대비 꾸준한 인구 유입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대전 56.81% △서울 47.93% △경기 44.81% △인천 38.59% △충남 31.49% △충북 28.03% 순으로 전세가격이 뛰었다.
부동산R114는 전세가격 흐름이 임대차 3법 시행 후 급등했다고 풀이했다. 이들에 따르면 임대차 3법 시행 전(임기 3년 2개월 동안) 전세가격은 10.45% 상승했지만, 시행 후 1년 7개월 동안에는 27.33%가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과거 2년 주기의 임대차 계약이 4년(2+2) 주기로 변하고, 5% 상한제로 변경되면서 원활한 전세 물건 소통이 어려워진 영향"이라며 "차기 정부는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민간임대시장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와 계약 당사자 사이의 자율성과 유연함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전세가격 안착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inju@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