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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작년 매출 사상 첫 3000조 돌파…영업익 1위는 삼성전자

  • 경제 | 2022-04-04 08:45

CEO스코어. 413개 기업 실적 변화 조사…영업익 59.3% 증가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이 매출 3000조 원을 넘겼다. /더팩트 DB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이 매출 3000조 원을 넘겼다. /더팩트 DB

[더팩트|한예주 기자]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이 처음으로 매출 3000조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달 3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413개 기업의 2019~2021년 실적 변화를 조사해 4일 발표했다.

지난해 5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은 3026조80266억 원으로, 전년(2669조5853억 원)보다 13.4%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2020년 155조9216억 원에서 지난해 248조4372억 원으로 92조5156억 원(59.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업종별로 보면 21개 업종 중 17개(81%)의 매출이 성장했다. IT·전기·전자 매출은 2020년 453조395억원에 서 지난해 556조4570억 원으로 22.8% 늘었고, 석유화학은 34.5% 증가한 346조6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이 감소한 업종은 은행과 증권, 조선·기계·설비, 통신 등 4개 업종이었다.

영업이익은 공기업, 조선·기계·설비, 에너지, 서비스, 식음료 등 5개 업종을 제외한 16개 업종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폭은 삼성전자가 15조6400억 원으로 가장 컸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20년 35조9939억 원에서 2021년 51조6339억 원으로 43.5% 증가했다. 이어 SK하이닉스(7조3977억 원), 포스코홀딩스(6조8351억 원), HMM(6조3967억 원), 현대자동차(4조2843억 원), 에쓰오일(3조2401억 원) 등의 순으로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하락 폭이 가장 큰 기업은 한국전력공사였다. 한전은 지난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9조9464억 원 감소해 총 5조860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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