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만4100원 장 종료
대동그룹은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이륜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이사(왼쪽)와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대동 제공
[더팩트|윤정원 기자] 전기이륜차 시장 진출 호재에도 국내 농기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대동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 했다.
29일 대동은 전 거래일(1만5100원) 대비 6.62%(1000원) 내린 1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두 차례 반짝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부터는 수직 하락세를 탔다.
주가 하락은 대동의 자회사 대동모빌리티의 업무 호재 소식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이날 대동 모빌리티는 카카오T 등 정보기술(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이륜차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그간 상승폭이 컸던 탓에 호재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동은 이달 들어 지난 25일까지 21.49% 뛰었다. 곡물 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농기계 관련주를 수혜주로 꼽아왔다.
대동모빌리티가 최근 몇 년간 투자활동을 이어오면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점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지난해만 300억 원대의 토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유형자산 취득 지출을 진행했다. 신사업이 일정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자금 소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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