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주총회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초정밀 분체이송시스템 글로벌 톱3 기업인 디와이피엔에프(대표이사 신승대∙남승현)가 29일 주당 1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2차전지, 수소탱크, 탄소저감 등 친환경 미래 에너지 솔루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천명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이날 서울 마곡동 연구사옥에서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991억 8000만 원, 영업이익 55억 8000만 원, 당기순이익 62억 7000만 원의 실적을 냈다고 보고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전년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주당 100원(배당성향 15.4%)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디와피엔에프 측은 "앞으로도 배당성향 유지와 상향 등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 설립된 디와이피엔에프는 200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분체이송시스템 설계, 제작, 설치 업체다.산업별 매출 비중은 2020년 기준으로 석유화학 64%, 발전 31%, 물류 4% 등을 기록했다. 최근 2차 전지, 전자, 광물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주가는 전날에 비해 2.40% 오른 3만6300원을 기록했다.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신승대 대표이사는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하는 빠르고 안정된 납기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의 여파 등으로 2020년 대비 실적은 다소 저조하지만, 기존의 PCS(뉴매틱 컨베잉시스템), MCS(미케니컬 컨베이잉 시스템), 환경설비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차전지, 수소탱크, 폐배터리 턴키사업, 탄소저감 시스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친환경 미래 에너지 솔루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전망도 밝다.신한금융투자의 오강호 수석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기업분석보고서에서 "디와이피엔에프가 석유화학과 정유설비 투자 확대, 그린 뉴딜의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93% 증가한 1923억 원, 영업이익은 618% 증가한 272억 원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내년에는 각각 2624억 원과 474억 원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오강호 수석연구원은 내다봤다.
오 수석 연구원은 "디와이피엔에프는 분체이송시스템 관련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면서 "올해와 내년 진입 시장 다각화 에 따른 실적 반등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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