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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테슬라 등 기술주 중심에 상승…나스닥 1.93%↑

  • 경제 | 2022-03-25 07:30

다우 1.02%·S&P 500 1.43% 각각 상승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 급등세를 보인 유가가 하락하며 경기 낙관론에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 등 기술주의 오름세에 나스닥지수가 2%가까이 상승했다. /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 급등세를 보인 유가가 하락하며 경기 낙관론에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 등 기술주의 오름세에 나스닥지수가 2%가까이 상승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뉴욕증시는 전날 급등세를 보인 유가가 하락하며 경기 낙관론에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 등 기술주의 오름세에 나스닥지수가 2%가까이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349.44포인트) 오른 3만4707.94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63.92포인트) 상승한 4520.1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3%(269.24포인트) 오른 1만4191.8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 등에 주시했다.

유가는 전날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2% 이상 하락했다. 연준의 긴축 우려 또한 어느정도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다.

유가 상승세가 주춤하자 주가는 반등을 모색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름세였고, 기술주가 2.7%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애플은 2.27% 올랐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들이 경기 회복 기대에 크게 올랐다. 엔비디아 9.8, 인텔(6.9%)과 AMD(5.8%)의 주가도 5% 이상 상승했다. 테슬라는 1.4% 올라 '천슬라'에 성공했다.

또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구글이 스포티파이 자체 결제 시스템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에 0.5%가량 올랐다. 우버는 뉴욕시 택시들의 우버 앱을 통한 고객 예약 가능 소식에 5% 가까이 올랐다. 전기 트럭업체 니콜라는 상업용 전기 트럭 생산이 시작됐다고 확인하며 5% 이상 올랐다.

한편, 미국의 고용 상황은 개선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2만8000명 감소한 1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1만 명)보다 적은 것으로 1969년 9월 6일 주간 기록(18만2000명) 이후 최저치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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