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4.13% 오른 40만3500원에 거래 중
15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대유위니아그룹 간 맺었던 지분 매각 계약이 해제됐다는 소식에 남양유업이 4%대 상승 중이다. 사진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남윤호 기자(현장풀)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대유위니아그룹 간 맺었던 지분 매각 계약이 해제됐다는 소식에 남양유업이 4%대 상승 중이다.
15일 오후 2시 40분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보다 4.13%(1만6000원) 오른 40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유홀딩스는 홍 회장 등과 맺은 주식매매 예약완결권이 지난 7일부로 소멸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대유홀딩스는 "이행협약을 체결해 매매예약완결권이 부여됐으나 상호협력 이행협약이 해제돼 해당 주식(37만8938주)에 대한 매매예약완결권이 전부 소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홍 회장과 대유홀딩스는 상호협력 이행협약을 체결해 홍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주식 37만여 주에 대한 매매예약완결권을 대유 측이 보유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홍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에 있는 한앤컴퍼니가 지난 1월 해당 협약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대유홀딩스는 홍 회장 측이 계약을 위반해 해제 사유가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은 "계약 위반 사항은 전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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