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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새 정부' 기대감에 나흘 만에 상승…2.21%↑

  • 경제 | 2022-03-10 16:32

코스피 강세…2.21% 오른 2680.32 마감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57.92포인트) 오른 2680.32를 가리켰다. /이동률 기자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57.92포인트) 오른 2680.32를 가리켰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8일 국내 증시가 정권교체 기대감 속에 모처럼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기관이 순매수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8%대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57.92포인트) 오른 2680.32를 가리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37억 원, 4265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 홀로 7654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사흘 연속 하락하다 이날 대선 종료와 함께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4차 회담 기대감으로 상승하면서 아시아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또한 대선이 종료되며 불확실성 해소, 새정부 기대감 확대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2.45%), LG에너지솔루션(+1.71%), SK하이닉스(+1.69%), 네이버(+8.54%), 삼성바이오로직스(+3.12%), 삼성전자우(+0.47%), 카카오(+8.58%), 현대차(+0.60%), 삼성SDI(+1.21%)가 상승했다. LG화학(-1.29%)은 하락했다.

업종은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8.28%)의 상승폭이 컸던 가운데 음료, 건설, 게임엔터테인먼트, IT서비스가 4~5%가량 올랐다. 반면 전문소매, 가정용품, 가스유틸리티, 해운사, 다각화된 소비자서비스가 1~2%가량 하락했다.

코스닥은 2.18%(18.94포인트) 오른 889.08을 가리켰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53억 원, 63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2714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에서는 시총 상위 40위까지 보합이나 상승을 가리켰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2%), 에코프로비엠(+3.16%), 펄어비스(+0.87%), 엘앤에프(+4.36%), 카카오게임즈(+4.35%), 위메이드(+1.97%), 셀트리온제약(+1.62%), 에이치엘비(+4.26%), 천보(+6.29%), 씨젠(+2.99%)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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