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0일 한국부동산원(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7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2%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은 소폭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03%에서 -0.02%가 됐다.
특히 서울 강북권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성북구는 -0.07%로 전주 수준을 유지했고 서대문구(-0.07%)와 종로구(-0.07%)는 하락 폭이 줄었다. 강북구는 전주 -0.02%에서 -0.05%로 하락 폭이 커졌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가 0%로 보합을 기록했고, 송파구 -0.01%, 강동구 -0.03%, 강서구 -0.03%, 관악구 -0.01%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구 지난주 -0.02%에서 -0.01%로 소폭 올랐다.
수도권 역시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로 하락 폭을 키웠다.
인천은 보합에서 -0.02%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는 -0.04%로 시흥시(-0.28%), 화성시(-0.15%), 안양 동안구(-0.12%) 지역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전체 하락 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매수세 및 거래활동 위축,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 요인으로 매수자 우위시장 및 거래 위축세가 지속됐다"며 "지난해 급등했거나 매물이 적체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2%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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