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중국 시판 허가 승인받아

중국 18세 이상 인구 고혈압 유병률 32%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블록버스터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이 중국 대륙에 진출한다. /한미약품 제공

[더팩트ㅣ김미루 인턴기자]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블록버스터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이 중국에 진출한다.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달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아모잘탄 시판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준비를 거쳐 오는 10월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승인 받은 제품은 고혈압 치료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각각 5/50mg과 5/100mg으로 복합한 두 가지 제품이다.

중국에서도 아모잘탄은 마케팅 토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모잘탄의 관련 후속 임상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14건 게재되면서다.

중국 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점도 아모잘탄에는 기회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인 고혈압 질환 유병률은 3억8000여만 명으로 18세 이상 인구의 32% 정도다.

북경한미약품은 이번 아모잘탄 시판 허가를 시작으로, 현재 어린이의약품 중심으로 구축된 사업 모델을 성인 의약품으로 확대하면서 주력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또 다른 블록버스터 제품인 '로수젯'도 중국 당국에 시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중국 현지 마케팅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중국에서도 아모잘탄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