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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폰의 귀환"…50만 원대 '5G 아이폰SE' 베일 벗었다(종합)

  • 경제 | 2022-03-09 05:10

A15 바이오닉 칩 탑재…'아이폰13' 그린 색상, '아이패드 에어5'도 공개

애플이 9일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SE3'을 공개했다. '아이폰SE3'는 5G를 지원하는 가장 저렴한 아이폰이 될 예정이다. /애플 스페셜 이벤트 캡처
애플이 9일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SE3'을 공개했다. '아이폰SE3'는 5G를 지원하는 가장 저렴한 아이폰이 될 예정이다. /애플 스페셜 이벤트 캡처

[더팩트|한예주 기자]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3'을 공개했다. '아이폰SE3'는 애플이 2년 만에 출시하는 3번째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처음으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애플은 9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SE3', '아이패드 에어6'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아이폰SE3'은 '아이폰13' 시리즈와 동일한 'A15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했고, 최초로 5G 통신을 지원한다. '아이폰SE3'에 탑재된 A15 바이오닉 칩셋은 2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 등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했으며, 16코어 뉴럴 엔진으로 초당 15조8000억 회의 연산을 처리한다.

A15 바이오닉 탑재로 '아이폰SE3'은 배터리 성능을 전작보다 개선했으며, 무선 충전과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또 '스마트 HDR4', '딥 퓨전', '인물모드' 등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후면 광각 카메라를 통해 개선된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외형은 전 세대와 동일한 홈 버튼 기반으로 4.7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작고 부담 없는 아이폰에 놀라운 A15 바이오닉을 더했다"며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아이폰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이폰SE3'은 △64GB △128GB △256GB 모델로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프로덕트 레드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 원(429달러)부터 시작한다.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 및 30개 이상 국가 및 지역 고객은 '아이폰SE3'을 오는 11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3월 18일부터 시작된다.

'아이폰13' 시리즈에는 새로운 색상인 '그린'이 깜짝 추가됐다. '아이폰13 프로'에는 '알파인 그린', '아이폰13'에는 '그린' 색상이 추가된다. /애플 제공
'아이폰13' 시리즈에는 새로운 색상인 '그린'이 깜짝 추가됐다. '아이폰13 프로'에는 '알파인 그린', '아이폰13'에는 '그린' 색상이 추가된다. /애플 제공

'아이폰13' 시리즈에는 '그린' 색상이 추가됐다.

이로써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 색상은 기존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 블루, 핑크 색상에 '그린'이 추가됨으로써 총 5가지 색상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아이폰13 프로'와 '아이폰13 프로맥스'는 기존 시에라 블루, 그래파이트, 골드, 실버 색상에 '알파인 그린'이 추가돼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밥 보셔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아이폰13 라인업에 알파인 그린과 그린 색상을 새롭게 추가해 기쁘다"라며 "새로운 색상 출시로 고객에게 더욱 다양해진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색상의 '아이폰13' 시리즈는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 등 30개 이상 국가에서 오는 11일부터 사전주문이 가능하며, 매장 판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애플 실리콘 'M1'이 장착된 '아이패드 에어5'도 공개됐다. /애플 스페셜 이벤트 캡처
애플 실리콘 'M1'이 장착된 '아이패드 에어5'도 공개됐다. /애플 스페셜 이벤트 캡처

'아이패드 에어5'도 공개됐다. 해당 제품은 애플 실리콘 'M1'으로 새로워졌으며, PC급 성능을 발휘하는 M1 칩셋을 탑재, 최상위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와의 성능 격차를 줄였다.

'M1'을 장착한 '아이패드 에어5'는 전작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최대 60%,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최대 2배 개선됐다.

카메라도 업그레이드됐다.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센터 스테이지는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가 자동으로 피사체를 잡아주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가장 고급형 모델인 프로에만 적용됐으나, 지난해 아이패드(9세대)와 아이패드 미니(6세대)에 추가된 바 있다.

5G 통신을 지원하며, USB-C 포트를 통해 이전 세대 보다 최대 2배 빨리진 10Gbps 속도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 애플펜슬 2세대를 지원하며, 매직 키보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스마트 폴리오 커버 등의 액세서리와 호환된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스페이스 그레이 △스타라이트 △핑크 △퍼플 △블루다. 저장용량 △64GB △256GB 모델로 제공된다. 가격은 77만9000원부터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미국 등 2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오는 11일부터 주문 가능하고, 출시는 3월 18일이다.

새로운 PC용 애플 실리콘 칩셋인 'M1 울트라(Ultra)'도 출시했다. M1 울트라는 이날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전문가용 PC '맥 스튜디오(Mac Studio)'에 최초로 탑재된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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