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빵' '또 오해영' '인현왕후의 남자' 중국서 방영 시작…콘텐츠주 수혜 기대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중국의 한한령 해제 신호 등 여러 호재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스튜디오드래곤은 전 거래일 대비 1.82%(1600원) 오른 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하다가 전날 200원 하락으로 잠시 숨을 고르더니, 다시 상승 기류에 올라탄 모습이다.
이날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상승세는 여러 호재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먼저 스튜디오드래곤과 같은 CJ 계열 방송사인 tvN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 3편이 이달부터 중국에서 방영을 시작한다.
중국 최대 OTT플래폼 빌리빌리는 이달 초부터 한국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또 오해영' '인현왕후의 남자' 등 3편을 방영하기 시작했다. 올초 중국에서 방영된 '사임당 빛의 일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올해 총 5편의 한국 드라마가 중국 시청자를 만난 셈이다.
이를 두고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시작된 중국의 한한령이 걷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세계 최대 콘텐츠 소비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이 한한령을 해제하고 한국 드라마 방영권을 사들인다면 국내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콘텐츠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날 새 드라마 '별똥별'의 글로벌 160개국 동시 방영 소식을 발표하면서 호재를 이어갔다. '별똥별'은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과 제작을 맡은 드라마로 배우 이성경과 김영대가 주연을 맡아 국내에서는 올해 상반기 tvN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유넥스트(U-Next) 채널을 통해 일본, 비키(Viki)에서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인도, tvN Asia 채널을 통해 싱가포르 필리핀 등에 방영된다.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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