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능률·이스타코 각각 14.84%·12.26% '급락'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윤석열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최근 상승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했다가 거품이 꺼지면서 뒤늦게 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8일 오후 2시 57분 NE능률은 전일 대비 14.84%(1610원) 하락한 9240원이다.
NE능률은 최대주주인 윤호중 회장이 윤석열 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윤석열주로 분류됐다.
같은시간 윤 후보 관련주인 덕성(-14.73%), 위즈코프(-6.89%), 서연탑메탈(-9.41%) 등이 연달아 하락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부동산 관련 정책으로 인해 관련주로 꼽힌 이스타코도 12.26% 하락 중이다. 탈모 관련 정책에 이재명 테마주가 된 TS트릴리온(-4.66%)도 주가가 하락 중인 가운데 프리엠스(-11.45%), 에이텍(-11.97%), 동신건설(-16.01%) 등도 이날 오전 대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들 기업은 대선을 하루 앞두고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정치 테마주는 선거 등 특정 이벤트를 앞두고 꾸준히 오르다 3~6개월 내에 최고점을 형성한다. 이후 상승재료 소멸 시점이 다가오면 급락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번에도 이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뒤늦게 정치테마주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NE능률은 윤 후보가 국민의힘 예비경선에 참여하기 전인 지난해 6월 3만750원까지 오른 바 있다. 같은해 2월 말 3000원가량이던 주가 대비 10배 가량 폭등이다. 지난해 초 600원 선에 거래되던 이 후보 관련주 이스타코는 지난해 7월 755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1360원대까지 빠졌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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