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때 '10만전자'를 앞뒀던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7만 원선을 내주고 6만 원대로 밀렸다.
삼성전자는 8일 오전 9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7만100원)보다 0.57%(400원) 내린 6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에는 6만8700원까지도 고꾸라졌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한때 7만 원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가가 장중 7만 원 아래로 거래된 것은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및 주요 반도체 종목이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만연한 상황이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4.91% 내렸으며, TSMC, 엔비디아, 퀄컴 등 주요 반도체 종목도 6~7%가량 떨어졌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시장 평균 기대치가 상승했음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에 따른 매크로 성장 훼손 우려와 금리상승에 따른 주식시장의 할인율 상승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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