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부회장 "100년 철강기업 함께 만들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지난 2일 회사 대표이사로 선임 이후 첫 현장경영 행선지로으로 포항제철소를 낙점하고, 현장 근무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4일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을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첫 단계는 제강공정에서 결정된다"라며 "세계 최고의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항제철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안전에 대한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양보되어서는 안되는 최우선 가치"라며, "생산성도 중요하지만 서두르지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현장 구성원 모두가 다치지 않고 건강히 근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열연공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김 부회장은 이곳에서 그는 전체 열연 공정을 한 곳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2열연공장의 스마트 통합운전실을 살폈다.
그는 "2열연공장은 디지털트윈 모델 공장으로, 스마트팩토리의 모범이 되는 현장"이라며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 세계 최고의 공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조업 현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서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금만 더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생산된 제품의 품질을 검수하는 공정시험센터를 찾아 "포스코의 자부심은 세계 최고의 품질에서 나온다"며 "품질이 곧 제철소 명성의 근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한 검수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임직원 여러분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정체가 오늘의 포스코를 만들었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50년 뒤 후배들에게 지금보다 더 자랑스러운 포스코를 물려줄 수 있도록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100년 철강기업 포스코로의 도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일 철강사업을 분리해 경영구조를 전환하고 초대 대표이사로 김 부회장을 선임했다. 김 부회장은 오는 7일에는 광양제철소 현장을 방문해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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