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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도 1순위 미달 나왔다…청약시장 냉기 확산?
칸타빌 수유팰리스, 9개 타입 미달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 1순위 청약에 미달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더팩트 DB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 1순위 청약에 미달이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더팩트 DB

[더팩트|이민주 기자] 최근 부동산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서울 청약시장에서도 1순위 미달 아파트가 나왔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 주택형 22개 중 9개 타입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서울 청약에서 미달 사태가 빚어진 것은 지난 2020년 9월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에스아이팰리스' 청약 때 이후 처음이다.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179-2번지 일대 강북종합시장 재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주상복합이다. 규모는 216가구, 3개 동, 전용면적 18~78㎡다.

주로 선호도가 낮은 초소형 면적 위주로 수요ㄹ보다 공급이 많았다. 18~23㎡ 면적 29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 역시 미달에 한몫했다고 풀이한다. 칸타빌 수유팰리스 전용면적 78㎡ 분양가는 11억4780만 원(최고가 기준)이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 단지여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에 냉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부동산 '옥석 가리기'가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가 더 높고 좋은 입지에 있는 큰 단지를 분양받기 위해 통장을 아꼈을 것"이라며 "아직 올해 세 번째 분양 단지이고 입주 예정 물량도 올해만 3만6000여 가구라 앞으로 단지별 양극화는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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