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런티어, 상장일 장 초반 '따상' 후 하락세…4% 상승 마감
[더팩트|윤정원 기자]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전문기업 '퓨런티어' 코스닥 입성일인 23일 유안타증권의 MTS(Mobile Trading System)‧HTS(Home Trading System)가 30분가량 멈춰 섰다. 유안타증권 측에서 보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공표한 가운데 구체적인 보상안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퓨런티어의 상장으로 접속이 몰리자 공동대표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에서는 오전 9시부터 30분가량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유안타증권은 즉각 홈페이지 긴급공지를 통해 "금일 오전 주문 및 계좌조회 서비스 지연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매도(청산)하지 못한 주문 건에 대해 보상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는 정상적으로 매도하지 못한 주문 건을 먼저 매도한 뒤 주문 수량과 기존에 주문을 시도했던 가격 등 피해 내역을 유안타증권에 접수하면 된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보상안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 상장 당일인 만큼 신청 접수건에 대한 집계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신청 접수건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상 접수 건에 대한 구체적은 보상안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모청약이 이뤄진 지난 14~15일에도 유안타증권 MTS는 전산 장애를 빚었다. 이에 따라 청약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4시에서 오후 10시와 7시로 각각 연장했다. 당시 유안타증권 측에서는 "청약 수요 급증에 따라 청약 관련 서비스가 일부 지연됐다. 상장일엔 서버와 회선 용량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또 한 차례 접속장애가 빚어지며 투자자들의 빈축을 사게 됐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퓨런티어 주가는 시초가 대비 4%(1200원) 상승한 3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퓨런티어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200%인 3만 원에 시초가를 형성, 장 초반 한때 30% 상승한 3만9000원까지 올라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에 성공했으나 이후 하락했다.
퓨런티어는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공모청약에서 흥행몰이를 했다. 퓨런티어는 지난 7~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 1400~1만 3700원) 초과 금액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14~1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2683.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