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토리·CJ제일제당 등 '상승'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가 나날이 고조되는 가운데 옥수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쟁이 발발할 경우 공급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옥수수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오후 2시 55분 현재 팜스토리는 전일 대비 12.45%(300원)오른 2710원에 거래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전일 대비 0.92%(3500원) 오른 38만3000원이다.
현대사료는 5.96%(950원) 상승한 1만6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대주산업(0.28%), 사조동아원(7.05%)도 오름세다.
팜스토리는 자회사인 서울사료가 지난 2008년 러시아 연해주에 현지 법인 '에꼬호즈'를 설립하고 콩과 옥수수, 귀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 현대사료는 제분, 사료 관련주로 국제 곡물가격의 영향을 받는다. 옥수수는 자체 신선 재료는 물론, 가공식품과 사료 등 다양하게 활용되기 때문에 옥수수 값이 급등하면 식료품값 급등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존도가 높은 옥수수 가격이 공급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수출 비중은 전세계의 13.3%를 차지한다. 국내 업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 주로 사료용 밀과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다. 국내 사료용 밀‧옥수수‧대두 연간 수입량(1722만 톤)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2019~2021년 평균)이다.
한편,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평화유지군의 우크라이나 진입을 명령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독립 승인을 강력히 규탄하고, 해당 지역에 대해 제재 방침을 밝히는 등 전운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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