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ℓ당 1718.4원…3개월 만에 1700원 대
19일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6.6원 오른 ℓ당 1718.4원으로 나타났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6.6원 오른 ℓ(리터)당 1718.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셋째 주부터 5주 연속 오른 결과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시행에 따라 올해 1월 둘째 주까지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1700원 선으로 상승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의 휘발유 가격이 1788원으로 전주 대비 14원 올랐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전주보다 25원 오른 1687.5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1727.2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최저가 주유소인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은 1684.5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전국 휘발윳값 상승 원인에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갈등과 지정학적 변수 등 대외적 요인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결과로 풀이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긴장 고조와 미국 석유 수요 강세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번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현물 기준 지난주보다 2.3달러 오른 92.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달러 오른 배럴당 109.1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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